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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주 느리고도 기이한 박자로 들썩인다.
마치 오래전에 멎은 심장이 뒤늦게 뛰며 낡고 해진 근육과 관절을 하나하나 흔들어 깨우는 듯하다.
몸이 한 번 꺾이고 다시 한 번 비틀린다.
내 몸은 내 의지와는 무관한 어떤 힘에 붙들린 꼭두각시처럼 작게 그러나 분명하게 경련한다.

"쿠득, 쿠득… 쿠드드드…"

이 소리는 뼈가 맞물려 어긋나는 소리 같기도 하고 메마른 나뭇가지가 속에서부터 서서히 부러져 가는 소리 같기도 하다.
아직 눈앞이 보이지도 않는데 이 미세한 파열음들은 이상할 만큼 또렷하다.
내 귓속으로가 아니라 신경을 타고 직접 나의 척추 밑동까지 기어들어 오는 것만 같다.
아, 이제 눈앞이 보인다.
손은 잘 움직이네.
아직 굳지 않은 피로 번들거리는 내 목의 찢긴 살갗 사이를 만져본다.
뜨겁고도 미끈한 감촉이 손끝을 감싼다.

"쯔악…"

다시 손가락을 빼자 끈적한 저항을 남기며 빠져나온다.
살이 벌어진 틈새의 축축한 온기와 피막 아래에서 미세하게 떨리는 섬유질의 감촉 그리고 인간의 몸이라기보다 갓 도축된 고기의 안쪽을 더듬는 듯한 섬뜩한 생생함이 손끝에서 손목으로 손목에서 팔 전체로 팔에서 내 머리로 순식간에 번져 온다.
손끝에 머무는 이 뜨겁고 축축한 감촉은 조금의 의심도 허락하지 않는다.
식어 가는 잔재가 아니라 분명히 아직 체온을 품고 미세한 생의 떨림을 간직한 살덩이다.
죽음의 문턱을 넘은 이 육신 어딘가에는 아직 완전히 꺼지지 않은 나라는 불씨가 남아 있고 나는 이 희미한 잔열을 손끝으로 더듬어 확인한 채 한동안 그대로 누워 있는다.
숨조차 죽인 채 가만히 있자.
아니, 숨을 죽인다기보다 이 몸 안에 깃든 호흡의 방식 자체를 익혀보자.
노인의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
모든 것이 분명 눈앞에 있는데도 한 겹 엷은 막이 씌워진 것처럼 흐릿하고 동시에 내 것이 아닌 기억이 망막 안쪽에 눌어붙어 불안정하다.
이게 노안이라는 것일까?
노인이 마지막으로 본 빛의 잔상은 저 형광등인가 보네.
익숙해야 할 거리감이 아직은 낯설다.
빠르게 익숙해져야겠지.
낯설고 위태로운 감각 속에서 천천히 아주 천천히 상반신을 일으킨다.

"꾸득, 꾸득…"

그러자 허리에서 먼저 오래 굳어 있던 경첩이 억지로 펴지는 듯한 저항이 일어난다.
뒤이어 어깨로 등으로 목덜미로 뻣뻣한 긴장이 번져 간다.
관절마다 켜켜이 쌓여 있던 시간의 녹이 한꺼번에 벗겨지는 것처럼 뼈마디와 뼈마디가 서로를 갈아내며 마찰하는 소리가 내 몸 안쪽 깊은 곳에서부터 느리게 밀려 나온다.
잔진동처럼 번지는 이 감각이 내가 늙은 몸을 움직인다는 사실을 통증에 가까운 생생함으로 각인시킨다.

"뚜둑!"

아이고!
내 허리 한가운데서 크게 하나가 터졌다.
마치 오래 잠겨 있던 굳은 빗장이 부러지는 소리 같다.
다행스러운 건 이 짧고 날카로운 파열음과 함께 전신에 얽혀 있던 내 뻣뻣함이 순간적으로 느슨해진다.
몸을 일으키는 것은 분명 내 의지지만 일어나며 소리를 내는 이 육신은 여전히 완전히 내 것이 아닌 듯하다.
적응되겠지.
몸을 반쯤 세운 채 잠시 멈춘다.
발치에서 굳은 피가 뜯겨 나가는 소리가 난다.
얇게 말라붙어 내 다리와 바닥 사이를 붙들고 있던 핏조각들이 내가 몸을 일으키는 힘에 못 이겨 하나씩 떨어져 나가며 마른 껍질 같은 파열음을 짧고 집요하게 흘린다.
나는 완전히 몸을 세운 뒤 천천히 고개를 숙인다.
그러자 내 발끝 앞으로 조금 전까지 내 의식이 들어가 있던 머리통이 흉하게 기울어진 채 덜렁거리고 있는 것이 보인다.
몇 가닥 남지 않은 머리카락은 군데군데 심하게 뽑혀 두피를 드러내고 있고 그 사이사이로 굳어 버린 피가 검붉은 이슬처럼 엉겨 붙어 희미하게 번들거린다.
끊어진 심줄은 바닥에 깔린 비닐 위로 축 늘어져 있다.
이상하게도 크게 놀랍지도 비명이 나오려고 하지도 않는다.
다만 이 참혹한 형상을 내 눈으로 한 겹 한 겹 확인하듯 바라본다.
손을 뻗는다.
나였던 머리통을 천천히 들어 올린다.
손가락이 머리카락과 피 그리고 식어 가는 살갗을 함께 움켜쥐는 순간, 묘하게 무게가 먼저 느껴진다.
사람의 머리라는 것이 이렇게 무겁고 이렇게 손안에서 확실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새삼스럽게 낯설다.
너무 이상해 기분이.
엉겨 있던 피가 머리통의 입안에서 다시 풀리며 내 손가락 사이로 느릿하게 흘러내린다.
끈적하고 미지근한 액체가 내 손등의 굴곡을 타고 손목 쪽으로 번져 온다.
손바닥이 턱 밑에 닿은 순간, 불과 조금 전까지 목덜미를 물고 늘어지던 그 축축하고 집요한 감촉이 너무도 선명하게 되살아난다.
내 이빨이 노인의 살에 닿던 감각과 내 이빨에 파고들던 압력과 숨결인지 체액인지 모를 축축한 온기가 내 잇몸을 훑고 지나가던 기억이 마치 다시 벌어질 것처럼 생생하게 목 뒤를 타고 기어오른다.

"너무… 이상해…"

입에서 흘러나온 목소리는 분명 내 것이 아니다.
갈라지고 늙고 거칠게 마모된 이 몸의 주인이었을 누군가의 목소리다.
그러나 이 음성을 입밖으로 밀어내는 의식은 나 자신이다.
나는 내가 아닌 목소리로 중얼거리면서도 이상하리만치 침착하게 손안의 머리를 본다.
그리고 천천히 아주 천천히 손가락을 움직인다.
피칠갑이 된 이것의 볼을 엄지로 쓸어 본다.
살갗 아래에서는 아직 완전히 죽지 않은 무엇인가가 미세하게 꿈틀거리고 있다.
근육이 아주 작게 분명히 떨리고 있다.
이 머리통… 아직도 움직이고 있어?
살아있다고?
죽은 고기가 보여 줄 수 없는 반응이다.
눈가를 관자놀이를 귀밑을 차례로 더듬어 본다.
이것은 생의 잔재라기보다 결단코 생이 끝나지 않는다는 기괴한 증명처럼 느껴진다.
마치 몸에서 뜯겨져 나간 뒤에도 이 머리만은 자신이 아직 살아있음을 아직 완전히 침묵하지 않을 것임을 악착같이 주장하고 있는 듯하다.
입술 쪽으로 손가락을 내리자 더 선명한 반응이 느껴진다.
경직된 입가가 미세하게 실룩이고 벌어진 입술 사이로 드러난 이빨들이 아주 조금씩 맞부딪친다.

"까극, 까그극…"

소리는 작지만 이상할 만큼 또렷하다.
마치 곧장 내 청신경 위를 긁어내는 것처럼 날카롭고도 불쾌한 마찰음이 머릿속 깊은 곳을 서서히 갉아먹는다.
내 손안에 들린 머리통은 분명 잘려 나간 채이고 목 아래로 이어져야 할 몸통과 이미 끊긴 지 오래지만 그럼에도 이것은 살아 있다.
적어도 죽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
죽은 것이라면 이토록 집요하게 움직이지는 못할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내 손에 들린 머리통은 천천히 눈알을 굴리고 있다.
흐릿하게 탁해진 눈동자가 불안정하게 흔들리다가 마침내 나를 향해 멈춘다.
그 시선은 텅 비어 있는 것 같으면서도 이상하리만치 또렷하다.
마치 금방이라도 입술을 열고 피와 침이 뒤엉킨 목구멍 없는 입안으로부터 무언가를 속삭일 것처럼 나를 올려다본다.
힘을 빼듯 머리통을 놓아 버린다.
머리통은 내 손에서 미끄러져 나가며 바닥으로 떨어진다.
피와 머리카락이 허공을 가르며 따라 흩어지고 곧 둔탁한 충돌음이 바닥에서 터진다.
무른 살점이 딱딱한 것에 부딪히며 퍼지는 소리와 함께 검붉은 액체가 사방으로 튄다.
소리는 크지 않지만 이상할 만큼 공간 전체를 무겁게 울린다.
마치 이 방 안의 공기가 잠시 아래로 꺼지는 것 같다.
허공을 본다.
천천히 손을 들어 올린다.
아주 느리게 손을 내 목덜미로 가져간다.
벌어진 틈 사이로 묽은 피와 체액이 뒤엉킨 끈적한 감촉으로 내 손끝에 엉긴다.
방금 전까지 머리통을 남의 몸을 더듬을 때와는 전혀 다르다.
이건 내 몸이다.
내 목이다.
내 상처다.
그런데도 손끝에서 느껴지는 감각은 어쩐지 바닥에 떨어진 머리통과 너무도 닮아 있다.
나는 내 목을 만지고 있는데 동시에 바닥에 떨어진 머리통의 잘린 단면을 만지고 있는 것만 같은 섬뜩한 착각에 사로잡힌다.
내가 이 상처를 더듬을수록 오히려 내 몸이 나에게서 멀어지는 기분이다.
내가 한 명의 인격체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방금 바닥에 내던져진 저 머리통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은 무언가로 변해 버린 듯한 기분.
이 기묘한 감각은 무언가 정말 형용할 수 없는 기분을 불러일으킨다.
그런데 웃기게도 이 기묘한 감정의 밑바닥에는 설명할 수 없는 또 다른 감정이 함께 일고 있다.
생리적 혐오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끓어오르는 미세한 전율.
끔찍한 현실을 확인할수록 오히려 더 선명해지는 이 생의 감각.
이렇게까지 찢기고 훼손된 상태에서도 내가 아직 느끼고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이 아직 열감을 느끼고 끈적임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이 내 안에서 기괴한 환희로 번져 나간다.
난 죽지 않아.
이렇게 망가졌는데도 안 죽었어.
입에서는 거의 웃음 같은 혹은 거의 울음 같은 갈라진 소리가 흘러나온다.

"나, 이 지경인데 살아 있어…!"

내 목소리가 떨린다.
이건 두려움인가?
아니면 어처구니가 없어서인가?
나조차 알 수 없다.
나는 여전히 내 목의 상처를 더듬고 있다.
손끝이 벌어진 살의 가장자리를 스칠 때마다 뜨겁고 축축한 생동감이 고스란히 되살아난다.
손가락 끝에 묻어나는 이 묽고 끈적한 액체가 분명 내 피라는 것은 알겠는데 그 피가 진정으로 누구의 것인지는 도무지 확신할 수 없다.
내 감각은 너무 선명하고 그래서 오히려 더 혼란스럽다.

"이걸 내 피라고 해야 돼, 노인의 피라고 해야 돼… 이런 감각을 느끼는 내가 정말로 살아는 있는 거야? 아니면 이 몸이 나라고 착각해서…"

내 독백이 미처 끝나기도 전에 미러 핸드¹의 목소리가 공간을 찢듯 튀어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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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접지몽인가요? 내가 꿈인가, 꿈이 나인가! 이건 그만큼 당신이 완벽하게 동화됐다는 뜻이에요. 이게 진정한 가상 현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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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음성은 이질적인 현실감마저 자신의 목소리로 잠식하며 나의 정신을 수면 위로 떠오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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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한 걸음만 더 나아가면 완벽 적응이 눈앞에 있어요! 지금처럼 나라는 경계를 잊고, 본격적인 플레이어가 되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제가 끝까지 도움을 드리죠. 이곳에서 적응할수록 더 많은 걸 볼 수 있고, 더 많은 걸 선택할 수 있답니다. 적응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지금의 심도 있는 고찰이야말로 진정으로 당신이 살아 있다는 증빙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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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나는 저 말에 곧바로 반론하지 못하겠다.
그리고 확실하게 부정할 수 없는 것이 있다.
현실과 가상이 서로를 잠식하며 흐려지는 이 경계 속에서 내 목덜미를 타고 욱신거리며 살아 움직이는 듯한 이 상처만큼은 분명하게 나를 붙들고 있다.
이 감각은 끔찍하지만 동시에 이상하리만치 확실하다.
이제 목에서 손가락을 빼서 천천히 들어 올린다.
피가 묻은 손가락 끝이 시야 한가운데로 들어온다.
붉은 막이 손금 사이사이에 엉겨 붙어 있고 손끝은 번들거리며 희미한 점성을 드러낸다.
그것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미러 핸드가 아니었다면… 내가 이렇게까지 물어뜯고 늘어질 수 있었을까?
내가 이 가상 현실에 접속하기 전부터 이미 내 안 어딘가에 자리하고 있던 의문이 뒤늦게 모습을 드러낸 것처럼 느껴진다.
때마침 미러 핸드는 내 안에서 막 움튼 생각을 더 밀어주겠다는 듯 부드럽게 내 귓가에 속삭여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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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아주 좋아요. 적응은 아주 잘 하고 있습니다. 이제, 스스로를 확인해 보세요. 자, 당신의 현재 상태를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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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이 끝나자마자 허공이 얇게 떨린다.
아무것도 없던 눈앞의 공기 위로 희미한 빛의 결이 번지더니 투명한 막 같은 것이 수면 위로 떠오르듯 조용히 펼쳐진다.
내 눈높이에 맞춰 차갑고 또렷한 사각의 윤곽이 허공에 반듯하게 정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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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김인아

형태: 체내 / 감염체

숙주: 알 수 없는 이름 / 노년기 남성
동화도: 약 90%
훼손도: 약 5%
변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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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육편과 혈향으로 가득 차 있는 이 끈적한 유기물의 세계에 지나칠 정도로 차분한 내용이다.
그래, 가상 현실이었지.
게임이라고.
나는 조용히 미러 핸드의 말들을 곱씹는다.
피비린내와 기괴한 생의 흔적들로 가득한 이 처참한 광경 속에서 저 천연덕스럽고도 가벼운 말투는 원래라면 혐오스럽게 들려야 정상일 텐데.
미러 핸드는 지나치게 태연하고 나 자신 또한 지나치게 관조적이다.
희안하게도 이건 불쾌하기보다 무언가 안정적이다.
그의 음성은 경박하기보다 이제 익숙하다.
마치 내가 감당하지 못할 만큼 생생한 이 감각들을 대신 정리해 주고 대신 이름 붙여 주고 다음 단계로 넘겨 주는 것 같다.
내가 혐오와 공포로 무너져 내릴 위기마다 미러 핸드의 목소리가 매끈한 논리와 가벼운 농담으로 틈을 메운다.
그래서 나는 지금, 이 순간에 도리어 그 목소리 위에서 정신을 온전히 지탱하고 있다.
천천히 숨을 내쉬자.
익숙하지 않은 남의 입술 사이로 빠져나오는 이 숨은 상당히 비릿하다.
아니지 이제 내 입술이지.
뱉어지는 숨의 양도 이상해.
그래도 이 숨결과 함께 내 안에 남아 있는 마지막 저항이 조금씩 풀리는 것 같다.
이 가상 현실이 내게 들이미는 잔혹함이 더 이상 나를 현실로 밀어내는 이물질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그것들은 내가 이해하고 적응해야야 할 감각의 일부다.
이렇게 생각하자 내 정신을 뒤흔들던 이 피 냄새들조차 이제는 이 세계가 나를 환영하는 방식 중 하나처럼 느껴진다.
끔찍한데도 낯설지 않고 역겨운데도 이상하게 눈을 돌릴 수 없다.
무엇보다 이상하게 난 아직 그만두고 싶지 않아.
무언가 호기심과는 달라.
가슴이 가볍게 들뜨는 느낌?
이 가상 현실에서 내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내가 어디까지 망설임 없이 적응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끝에서 무엇을 보게 될지 알고 싶다는 충동이 피어오른다.
나는 피 묻은 내 손가락을 내려다본다.
지금 내 표정은 어떨까?
웃고 있으려나?
아마 그렇지는 않을 거야.
적어도 내 입가의 근육이 미소의 형태로 움직인다는 느낌은 없어.

¹ : Mirror Hand

※ 의성어에 큰따옴표를 붙인 것은 이를 육체가 스스로 발화하는 듯한 바디호러적 감각의 몸의 대사로 처리하기 위함입니다.